2028년은 화석연료 문명 붕괴의 해…종말의 탈출구는 그린 뉴딜
2028년은 화석연료 문명 붕괴의 해…종말의 탈출구는 그린 뉴딜
  • 온라인 뉴스팀
  • 승인 2020.02.0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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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최근 호주, 캘리포니아, 아마존, 시베리아 등 세계 곳곳에서 대형 산불, 허리케인, 홍수 등 자연재해가 연이어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물론이고 생태계가 파괴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이렇게 자연이 붕괴되는 상황에 놓이게 된 건 인간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인간이 화석연료를 태웠고, 지구온난화로 이어지면서 다양한 자연재해가 생긴다는 것이다.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 따르면 지구 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1도가 올라갔고, 앞으로 0.5도가 더 올라가면 지구 생명체는 위험에 처하게 된다.

이를 막기 위해선 지구온난화 가스 배출량을 2010년 수준에서 45% 줄여야 하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경제, 사회, 삶의 방식을 인간 역사에서 전례 없는 방식으로 개혁해야 한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은 바로 지금, 이처럼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문명의 방향을 급진적으로 재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우리는 전 세계적인 비상사태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오늘을 살아가는 대부분이 이런 임박한 현실을 의식하지 않으며 심지어 대다수는 알지도 못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람과 생물, 행성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긴급 계획 '그린 뉴딜'에 대해 강조한다. 친환경 녹색 성장에 방점을 두고 지은 이름이다.

리프킨은 이같은 움직임에 따라 경제 주요부문이 화석연료에서 이탈해 태양력 및 풍력에너지로 갈아타고 있고, 2028년쯤엔 화석연료 문명이 붕괴할 것으로 예측한다.

이에 기업은 물론 주요 도시들까지 정책을 바꾸고 있다. 애플은 2018년 4월 세계 곳곳에 산재한 자사 모든 데이터 센터가 재생에너지로 가동된다고 발표했고, 2019년 4월 로스앤젤레스의 시장 에릭 가세티는 운송의 미래를 제로 배출 경제로 전환하는 도시계획을 공표했다. 2025년까지 로스앤젤레스시 모든 차량 중 25%, 2035년까지 80%를 전기차량으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기후변화는 그렇게 인류가 스스로 '멸종위기 생물종'으로 인식하도록 강요했다. 젊은 세대들은 이를 깨닫고 환경문제의 위험을 직시하고 있고, 그린 뉴딜을 이끌 주요 세대로 앞장서가고 있다.

리프킨은 앞으로 수십 년간 정치에 영향력을 행사할 40대 이하 젊은 디지털 원주민 세대가 그린 뉴딜 운동의 중심이 돼 탄소 제로 생태 시대를 이끌 것으로 예측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종말이 아니라, 종말에서 탈출해 새로운 시대를 살 수 있는 그 여정에 서있다고 리프킨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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